31일 LG화학은 올 4월부터 연간 2400만㎡ 규모의 편광판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42인치 텔레비전 2400만 대에 탑재되는 규모로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 남경공장의 편광판 생산능력은 연간 4000만㎡에서 6400만 ㎡로 늘어난다. 현재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은 30%에서 35%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LG화학은 전망했다. 중국 현지에서 편광판을 생산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에 증설하는 라인은 폭 2300㎜ 이상의 편광판을 만들 수 있는 초광폭 라인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편광판은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중국의 양대 패널 제조사인 BOE, CSOT, CEC-Panda 등에 공급된다.
실제 중국의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형 TV 위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 내 TV 패널 생산 기업들의 생산능력도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SAPO, Sunnypol 등 중국 현지 편광판 업체들도 생산규모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 관계자는 “LG화학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소재와 제조 역량 및 중국 현지 공급 대응력 확대를 바탕으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려 중국에서 확실한 1위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편광판 시장은 지난해 3억4600만㎡에서 2017년 4억㎡로 연간 5%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의 5세대 이상 LCD 패널 생산량은 3700만㎡에서 8100만㎡로 연평균 30%에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준호 기자 invinci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