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도 외면…관람객도 예년 절반 수준
이미지 확대보기상하이모터쇼 폐막 사흘을 남겨둔 25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서울모터쇼 등 국내 모터쇼에 대한 미래 발전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모터쇼는 매번 ‘신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콘텐츠도 부족해 개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업체를 비롯해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가 한국을 외면하는 이유를 단순히 시장 크기로만 해석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 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신차는 2011년 12종에서 2013년 9종, 2015년 6종으로 줄었다. 올해에는 2종에 불과했다. ‘동네 모터쇼’라는 꼬리표가 붙는 이유다.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신차 시장이 20배 가까이 크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번 100여 종의 신차가 쏟아지는 상하이모터쇼와 비교하면 초라하기까지 하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모터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세계적인 모터쇼의 경우 단순히 관람객을 끌어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지만 서울모터쇼는 이 같은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
관람객 역시 2013년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끝으로 2015년과 올해에는 61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등 국제 규모의 전자, IT, 자동차 행사에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비즈니즈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모터쇼 조직위가 세계적 행사를 벤치마킹해 한국 시장에 맞게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