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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동계 시즌에도 '하늘길' 확장…잇따라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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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동계 시즌에도 '하늘길' 확장…잇따라 신규 취항

제주항공, 인천~마쓰야마 노선 취항…에어부산, 대구~다낭 노선 하늘 길 확장
캐세이패시픽, 유럽 인기 도시 브뤼셀·더블린·코펜하겐 신규 취항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마쓰야마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부사장(오른쪽 1번째), 미야모토 이즈미 일본 에히메현 관광교류국장(오른쪽 2번째),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실장(오른쪽에서 3번째) 등이 승무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마쓰야마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부사장(오른쪽 1번째), 미야모토 이즈미 일본 에히메현 관광교류국장(오른쪽 2번째),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실장(오른쪽에서 3번째) 등이 승무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항공업계가 잇따라 신규 취항에 나서는 등 하늘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항공사마다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대폭 조정한 가운데 제주항공, 에어부산, 캐시이패시팩 등이 신규 취항 소식 알렸다.

◇ 제주항공,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신규 취항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제주항공이 일본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7번째 도시이자 12번째 한일 노선이며, 제주항공의 38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의 인천~마쓰야마 노선은 목∙일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40분 출발해 마쓰야마에 낮 12시에 도착하고, 마쓰야마에서는 낮 12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2시 2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화요일에는 인천에서 오전 11시 10분 출발해 마쓰야마에 낮 12시 40분에 도착하고, 마쓰야마에서는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오후 3시 25분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의 혼슈, 후쿠오카의 규슈, 삿포로의 홋카이도, 그리고 오키나와 등에 이어 마쓰야마의 시코쿠까지 취항함으로써 일본의 모든 지역을 운항하게 됐다”고 알렸다.

◇ 에어부산, 대구~다낭 노선 신규 취항

에어부산도 지난 2일부터 대구와 베트남 다낭을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에어부산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부산도 지난 2일부터 대구와 베트남 다낭을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도 지난 2일부터 대구와 베트남 다낭을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부산이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7번째 정기 노선이며, 첫 번째 동남아 노선이다.

다낭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동남아의 대표적 휴양지로, 지난 2015년 4월 에어부산이 부산~다낭 노선에 신규 취항한 이후 부산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에어부산의 대구~다낭 노선은 매주 목‧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다낭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해당 노선에는 타사와는 다르게 따뜻한 기내식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20kg까지의 무료 위탁 수하물이 허용된다. 또한, 앞뒤 좌석 간 간격이 넓은 195석 규모의 A321-200기종의 항공기가 투입된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오는 16일 대구~타이베이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한다. 또한, 지난달 29일부터는 대구~삿포로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증편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연이은 취항지 확대와 증편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의 편리한 여행에 앞장서겠다”며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더욱 힘써 대구공항 및 대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 캐세이패시픽항공, 브뤼셀·더블린·코펜하겐 신규 취항


캐세이패시픽이 홍콩과 유럽의 떠오르는 인기 도시인 브뤼셀, 더블린, 코펜하겐을 각각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고 2018년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캐세이패시픽이미지 확대보기
캐세이패시픽이 홍콩과 유럽의 떠오르는 인기 도시인 브뤼셀, 더블린, 코펜하겐을 각각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고 2018년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캐세이패시픽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과 유럽의 떠오르는 인기 도시인 브뤼셀, 더블린, 코펜하겐을 각각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고 2018년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기 운항을 시작하는 홍콩-브뤼셀 노선은 내년 3월 25일부터 주 4회 운항될 예정이며, 이후 내년 6월 2일부터는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코펜하겐 노선은 북유럽 최적 여행 시기인 내년 5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약 6개월간 시즌 운항한다.

국내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은 인천-홍콩을 매일 6회 운항하는 캐세이패시픽의 다양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에서 출발해 브뤼셀·더블린·코펜하겐에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알차고 실속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홍콩에서의 무료 스톱오버도 1회에 한해 무료로 가능하다.

캐세이패시픽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항공권 판매도 실시한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브뤼셀 취항 특가 일반석 왕복 항공권은 87만9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며, 더블린은 85만9000원, 코펜하겐은 87만4200원부터다. 해당 요금은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가격이며 발권일 환율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

특가 프로모션을 통한 항공권 구매 기간은 2018년 3월 31일까지다. 브뤼셀과 더블린의 출발 기간은 각 운항 시작 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이며, 코펜하겐의 여행 가능 기간은 시즌 운항 전체 기간인 내년 5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단, 일부 출발 불가 기간(2018년 9월 20일~24일)이 적용된다.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장 제임스 콘린(James Conlin)은 “유럽 다양한 도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캐세이패시픽은 브뤼셀, 더블린, 코펜하겐으로 가는 노선을 신규 취항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유럽 노선을 확장을 통해 아시아-유럽 간 새로운 여행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캐세이패시픽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허브 도시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