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글로벌 무역 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한빛회), 수상업체인 엑시콘, 해브앤비, 블루버드 등 국내의 수출 강소기업과 LS산전 재팬(일본), 네비고스(베트남) 등 49개의 해외기업이 참가한다"며 "구직자들의 다양한 국내외 취업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가 외국인투자 1위 국가인 베트남에서 글로벌 및 로컬기업 포함 12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동남아 지역 기업이 한국인 채용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본·아세안 해외 취업 정보 박람회’와 함께 개최돼 구직자들은 취업 정보부터 채용 면접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한편 채용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무역협회가 잡코리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 239개 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중 73.6%가 현재 무역 및 해외 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글로벌 인재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인원은 한 기업당 평균 3.6명 정도였으며 연 평균 N1~5명 정도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56.9%, 6~10명 16.7%, 10~20명 6.3%로 집계됐다.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는 자유로운 외국어 구사 능력 때문이라는 응답이 62.9%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글로벌 감각(33.0%), 향후 해외시장 진출 대비(16.5%), 해외근무 가능(16.0%) 순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김학준 회원지원본부장은 “글로벌 무역 인재가 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무역업계 진출과 해외취업 등의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만의 특화된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