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특허의 핵심은 스마트폰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겹쳐진 것이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후면 디스플레이가 나눠져 전면 디스플레이를 오른쪽으로 슬라이드하면 전체 스마트폰 화면 영역이 약 40% 늘어난다.
슬라이드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모드’는 두께가 약간 늘어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영상이나 사진 등 큰 화면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을 때는 슬라이드 모드를, 평상시에는 일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매력이 담긴 특허를 삼성이 획득했다.
단점도 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겹쳐지기 때문에 홈버튼과 전면 카메라를 포기해야 하는 것. 홈버튼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사라져 사용자가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전면 카메라가 없어지는 것은 큰 이슈 중 하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 OLED 스마트폰 등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