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중·일 노선 수요 회복세 작용"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097억원으로 9.1% 늘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다.
대한항공의 호실적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환승 수요 및 하이엔드 수요 증가 등 시너지 효과, 중국·일본노선 수요 회복세를 비롯한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및 환율 상승 등 외생 변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의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은 중국노선에서 13%, 구주노선에서 9%, 동남아노선에서 1%가 늘었으며, 전체 수송객 숫자는 1%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 덕분에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 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단위당 수익(Yield)가 1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여객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부산~다낭 등 신규 취항 및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면서 "4분기 화물 부문은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특수로 수요 강세가 예상되며, 공급 탄력성 및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