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글형강 생산 10년 만에 월 8만톤대에서 3만톤대로 추락
24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앵글형강 누계 생산량은 32만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했다. 월 평균 생산량은 3만5000톤 수준이다.
지난 2008년 앵글형강연간 생산량은 100만톤을 넘어선바 있다. 월 평균 8만4000톤을 기록했다. 앵글형강 생산량은 10년사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 앵글형강 생산보다 판매 더 부진 "재고 3년만에 역대 최고"
3분기까지 일반형강 내수 판매량은 28만톤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2% 감소했다. 생산량의 10% 이상이 재고로 남았다.
9월말 일반형강 재고는 8만2000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5년 이후 3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수입 앵글형강 국내 시장 점유율 27.1% "역대 최고"
국내 생산업체들이 앵글형강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3분기까지 앵글형강 수입량은 10만톤을넘었다. 전년보다 16.3% 증가한 수치이다.
올 9월까지 수입 앵글형강의국내 시장 점유율은 27.1%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23.1% 보다 4% 증가했다.
수입 앵글형강은 일본산 중국산 모두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9월까지 일본산은 지난해 보다 19.0%(8516톤), 중국산은 13.4%(5933톤) 증가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