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타이어리뷰(Tirereview)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코스타리카 포스즌스 리조트 앳 페닌술라 파파가요에서 딜러 초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타이어 딜러와 유통업체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션 데일린(Shawn Denlein)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은 “제품군을 축소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재고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타이어 크루젠 프리미엄(KL33)과 엑스타(ECSTA) STX를 대체할 수 있는 크루젠 HP7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KU36’과 ‘엑스타 V720’는 단종된다. 대신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NV720을 개발해 두 제품을 대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슈퍼카를 위한 ‘엑스타 PS91’과 ‘엑스타 PS31’은 2020년 ‘엑스타 PS72’로 대체된다.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로드벤처(Road Venture) MT51과 로드벤처 KL71도 2020년 생산이 중단된다. 금호타이어는 두 제품을 대체할 신제품으로 로드벤처 MT71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케팅 측면에선 18~34세 젊은층을 타겟팅한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해 인지도를 제고한다.
션 데일린 임원은 “온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가 가진 장·단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중국 더블스타와의 협력에 대해 “결과적으로 양사 모두 승리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의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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