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 인도분은 1.6%(0.99달러) 상승한 배럴당 6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0.5%(0.36달러) 상승한 배럴당 69.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최고가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공급 감소에 주목하고 있다.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을 오는 6월까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제재로 생산이 급감하고 있고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예상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지난달 하루평균 3038만 5000배럴로 전달에 비해 29만 5000배럴 줄어 넉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12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연평균 배럴당 68달러 이상, WTI는 약 6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조사와 비교해 브렌트유는 배럴당 1달러가 올라갔고 WTI는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