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대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으나 60%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기업도 164개나 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597개사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거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 기업은 164개로 전년의 118개보다 39%나 늘어났다.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의미하는 이른바 ‘1조 클럽’ 기업도 2016년 15개, 2017년 14개에서 지난해에는 11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조 클럽’에서 탈락한 4개 기업 가운데 현대제철을 제외한 현대차,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 3개사의 경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적자로 전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00대 상장기업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6년 18.7%, 2017년 32.6%에서 지난해는 39.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