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지 외신 등은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에 페어 그룹 자사 브랜드로 자동차를 출시하겠댜는 계획으로 현대자동차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우딘 부사장은 “방글라데시는 여전히 재판매(중고)차량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비전은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을 변화시키고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어 그룹 시장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매년 2만5000~3만 대의 차량이 판매 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중고차다. 페어 그룹은 현대차와 합작으로 건설하는 자동차 조립 생산 시설을 통해 3,4년 내에 신형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신차 세금 문제에 대해 조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전향적인 결론이 도출될 경우 공장 건설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우딘 부사장은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페어 그룹은 현대차와 독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두 개의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당초 지난 3월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출시일을 연기했다. 일정이 늦춰지면서 페어 그룹이 보름 이내에 2개의 모델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은 “페어 그룹은 신차 A/S 확대와 부품 수급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의 정비사 교육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