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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SK E&S·플러그와 수소 지게차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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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SK E&S·플러그와 수소 지게차 MOU 체결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개발과 마케팅, 판매 추진
수소 연료, 지게차 3분, 대형 트럭 15분 빠른 충전
“계속되는 반도체 칩 부족 현상 더 큰 생산성 필요 부각”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 담당 전무(왼쪽)와 이지영 SK E&S 부사장이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이미지 확대보기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 담당 전무(왼쪽)와 이지영 SK E&S 부사장이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SK E&S·미국 플러그의 합작법인과 수소 지게차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차량과 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고, SK E&S·미국 플러그의 합작법인은 수소 지게차용 연료전지 개발·공급과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 공급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개발과 마케팅, 판매까지 함께 추진하게 된다.

지게차, 버스, 트럭 등 상용차는 높은 출력과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기 때문에 배터리 무게와 충전시간 문제로 전기차로의 전환이 어려웠다. 하지만 가볍고 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지게차는 3분 이내, 대형 트럭도 15분 이내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화물 운송에 유리하다.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총괄 전무는 “두산밥캣의 수소 연료전지 장비 개발 여정을 향한 첫 발을 SK E&S·플러그와 함께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국내 지게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두산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이동형 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SK E&S·플러그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영 SK E&S 수소 글로벌 그룹 부사장은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인 플러그와 SK E&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은 다양한 수소 상용차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공급해 국내 수소 밸류체인 성장에 기여하고, 수소 상용차 국산화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밥캣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과 같이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확대될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이 SK E&S·플러그 합작법인과 함께 개발하게 될 수소 지게차의 콘셉트 디자인. 사진=두산밥캣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이 SK E&S·플러그 합작법인과 함께 개발하게 될 수소 지게차의 콘셉트 디자인. 사진=두산밥캣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