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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성과급 연봉 50%…생활가전은 한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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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성과급 연봉 50%…생활가전은 한 자릿수

4분기 실적은 미반영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삼성깃발.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삼성깃발.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내년 초 DS(반도체) 사업부는 연봉의 50%를, 생활가전사업부는 한 자릿수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공지했다.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치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OPI를 지급한다.

DS 부문의 OPI 지급률은 47~50%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확한 규모는 내년 1월 지급할 때 최종 공지된다.

OPI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 성과급으로 가장 금액이 많다. 다만 이날 공지된 OPI 지급 기준엔 4분기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다.

사업부별로 스마트폰 사업부인 MX 사업부는 29∼33%, TV 사업을 담당하는 VD 사업부는 18∼22% 수준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사업부의 경우 OPI 지급률은 실적 악화로 인해 5~7% 수준으로 예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하반기 TAI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DS 부문의 TAI는 상반기 기본급의 100%였으나 하반기에는 기본급의 50%로 줄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