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일본 노선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 이끌어

제주항공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7025억원, 영업손실 177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7.3% 늘었고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약 14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2994억원과 영업이익 187억원을 달성해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879억원 대비 241%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15분기만에 흑자 전환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선제적인 일본노선 공급 확대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시에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한~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B737-800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