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28일 부산공장에서 노사가 함께 모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조위원장이 선언문을 발표하고 선언했다.
이어 “노조의 협력없이 회사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 내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6대 노동조합 김동석 위원장도 “회사와 노조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해 가겠다”며 “최근 내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 수 있도록 노조도 직접 앞장서 돕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취임한 드블레즈 사장은 새 사명 발표와 더불어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화했다”며 “생산 및 판매 현장 임직원들과도 적극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을 4년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했고 현재는 안정적인 노사 분위기 속에서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