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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미국서 아프리카·카리브해 대상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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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미국서 아프리카·카리브해 대상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로날드 샌더스(Ronald SANDERS) 앤티가다부다 대사(왼쪽 첫번째)와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 두번째)도 참석한 대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로날드 샌더스(Ronald SANDERS) 앤티가다부다 대사(왼쪽 첫번째)와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 두번째)도 참석한 대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행사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미한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이번 초청행사는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 교류협력을 돈독히 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개최 의의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프리카에서는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토고, 카리브해지역에서는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바하마, 세인트키츠네비스, 앤티가바부다, 태평양 연안에서는 마셜제도 등 12개국 주미대사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조태용 주미한국대사와 함께 각국 대사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정 회장은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극복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은 다양한 위기 극복과 단기간 경제성장 등을 경험한 바 있어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교량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엽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각국 주미대사들과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광법위한 협력,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동화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미래 자동차 산업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고품질 친환경 전기차 보급, 충전 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러디십도 소개했다.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현지 유수 대학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보재 지원 등의 산학협력과 보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현지방문과 방한 인사 면담 등을 통해 20여 개국 고위급 주요 인사들을 40여회 접촉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