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 드러낸 EV9…기아, 이달 말 세부 정보도 공개

올해 최고의 출시 기대작인 기아 EV9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기아는 더 기아 EV9의 공식적인 출시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2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는 차량 전체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 혹은 전체 실루엣만을 보여줘 출시 차량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EV9은 기아의 EV6에 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이미지와 영상은 차량의 실루엣과 함께 전·후면부에 적용한 다양한 조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루엣을 통해 드러난 EV9은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며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이 정통 SUV 형태를 띄고 있어 전동화 SUV로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할 것을 예고한다.

전면부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그릴이 없어지고 깔끔한 면 위에 여러 개의 조명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차폭을 한층 더 강조하며 당당한 인상을 부여하는 동시에 전면부와의 통일감도 살렸다.

앞서 기아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주행 시험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달 중순에는 EV9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