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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생산량, 전 세계 평균보다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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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생산량, 전 세계 평균보다 10% 하락

유럽철강 생산량은 전 세계 평균보다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철강 생산량은 전 세계 평균보다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유럽의 철강 생산량은 6월 첫 주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셀로미탈의 공장 가동률 감소와 US스틸의 슬로바키아 공장의 저조한 생산량, 그리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철강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유럽의 열연금속 생산량은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위성 데이터를 통해 생산량을 추적하는 타티야 어스(Tathya Earth)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3일까지 한 주 동안 유럽의 핫 메탈 지수는 87.65로 전주 87.47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핫 메탈 지수는 열연 금속 생산량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타티야의 공동 설립자 히망슈 다스는 최근의 상승을 주도한 기업은 아르셀로미탈과 티센크루프 등이라고 전했다.

월드스틸이 발표한 4월 철강 생산량 데이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6.5% 감소했다. 타티야 데이터도 오스트리아의 철강 생산량이 지난달 약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오스트리아 철강업체 뵈스탈파인의 핫 메탈 지수는 4월 초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다음 주에 다소 회복했다.

유럽 열연코일(HRC) 시장은 낮은 수요와 임박한 여름철 소강상태를 반영해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였다. 아르거스는 북서유럽 열연코일(HRC) 가격은 5월 초 톤당 806.75유로(약 112만 원)에서 6월 7일 톤당 692.75유로(약 96만 원)로 하락하고, 이탈리아 열연코일(HRC) 가격은 같은 기간 톤당 813.75유로(약 113만 원)에서 톤당 655.25유로(약91만 원)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