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자국 시장에서 과다한 경쟁과 전고체 배터리의 조기 출현 가능성, 미국 IRA법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으로 3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11일(현지 시간)에 중국 온라인 매체인 레커드 차이나가 보도했다.
CATL이 생산량, 성장률, 시장점유율에서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향후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이런 성공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경고한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성과에서 CATL은 압도적이었다.
LG에너지(33.0GWh, 56.0%, 13.9%), 파나소닉(19.1GWh, 37.1% 8.0%), SK온(12.4GWh, 9.0%, 5.2%)이 그 뒤를 따르고 있지만 큰 차이다. 당분간 추세가 바뀔 가능성도 없다.
상반기 매출에서 글로벌 1위 CATL은 대략 26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7.5% 증가했고, 이익도 154%나 증가한 약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 CATL에 닥친 경고음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지만, 최대라는 자리가 경쟁력을 잃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판매처는 테슬라가 20%로 가장 많고, 그 외 중국과 독일 전기차에 납품하고 있다.
2023년 4월에 나트륨 이온 전지의 상용화를 발표했고, 신세대 CTP(Cell to Pack) 기술을 살린 항속거리 1000㎞도 가능한 배터리 공급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BYD에 점차 추격당하고 있다. BYD는 삼원계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전성이 높은 인산철 리튬 이온 전지 등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 2018년 중국 전기차 제조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3월에는 이를 칼 모양으로 늘어놓은 블레이드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체적 이용률을 높여 에너지 밀도가 낮은 약점을 보강했다. 같은 해에 토요타와 합작기업을 설립했고, 2022년 8월에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Y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해 CATL에 충격을 주었다.
BYD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자체 제작 배터리를 채택하기 시작하자 CATL 배터리 점유율을 잠식하기 시작한 것이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실제 CATL의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60.5%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81.3%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다른 경쟁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사상 최고의 반기 실적을 발표한 후에도 주가의 반등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CATL이 직면한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는 전고체 배터리의 등장이다.
지난 6월에 토요타가 전체 배터리의 기술적인 돌파구를 발표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전고체 배터리 시대가 도래하면 3원계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에 막대한 투자를 한 CATL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시장은 전고체 전지를 빠르게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장비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전에 전고체 배터리 시대가 도래하면 CATL은 신규 투자와 함께 전고체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하는데 이는 비용 부담이 될 것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장비를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재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 다른 문제는 미국 IRA법이다. 이것은 CATL과 테슬라 관계에 직면한 문제다. 지난 6월에 CATL이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CATL은 즉각 부인했지만, 모건 스탠리는 목표 주가를 16% 낮췄다. 지난해 미국에서 통과된 IRA법에 따라 전기차 세금 공제에 엄격한 요건이 부과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차량 배터리에 북미 공급망이 포함되지 않으면 7500달러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앞서 올 2월에 처음 발표된 포드의 35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도 당장 문제다. 당초 CATL 기술을 사용해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 했다.
하지만 두 개의 미 의회 위원회가 포드와 CATL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십을 조사하고 있다. 마이크 갤러거와 제이슨 스미스 하원의원은 포드사에 보낸 서한에서 CATL 거래에 의문을 제기했다. CATL이 중국 공산당과 제휴하고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강제 노동력을 사용하는 기업과 연결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결론이 어떻게 내려질지 아직은 미지수이지만 결렬되면 CATL이 미국에 진출하는 데 큰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CATL은 미국 IRA법과 중국 내수시장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광물자원 확보 및 배터리 신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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