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 자푸라 확장 프로젝트서 24억 달러 규모 패키지 2 수주
7일(현지 시간) 컨스트럭션 위크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가 자푸라 비전통 가스 생산 프로젝트 확장을 위해 약 100억 달러의 EPC(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인도의 라센 앤 투브로, 한국의 현대엔지니어링,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등 주요 계약업체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시설 건설과 관련된 패키지들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4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 2를 수주했다. 한편 자푸라는 중동의 주요 셰일가스 매장지로, 약 200조 표준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저장되어 있으며 이는 저탄소 미래 연료 생산의 중요한 공급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기아, 운전자의 성행위와 성생활 데이터 수집 가능 밝혀져
7일(현지 시간) 인터넷 개인 정보 보호 감시 단체인 모질라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과 기아는 운전자의 '성행위'와 '성생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제3자 광고주에게 판매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정보 수집은 차량의 센서, 마이크, 카메라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은 공식적으로 '성행위'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밝혔으며, 기아도 웹사이트를 통해 '성생활' 및 기타 민감한 개인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기아는 해당 정보를 실제로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모질라 재단은 닛산과 기아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비판했다.
◇소프트뱅크의 칩 제조업체 ARM 홀딩스, 빠르면 내주 상장 가능
소프트뱅크의 영국 칩 제조업체 ARM 홀딩스가 빠르면 내주 상장한다고 포브스가 7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는 2021년 리비안의 IPO 이후 가장 큰 상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 우려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ARM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많은 선도적 기술 기업들과 협력하며, 최근에는 스마트 자동차와 가전 제품, 웨어러블 기기용 칩의 제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016년에 320억 달러에 ARM을 인수한 바 있으며, IPO를 위해 600억~700억 달러 사이의 기업 가치를 기대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ZF, 세계에서 가장 컴팩트한 자석 없는 EV 모터 개발
뉴아틀라스는 7일(현지 시간)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이 자석 없이 작동하는 컴팩트한 전기 모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부품 공급업체 마흘레(Mahle)와 유사한 무선 유도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독특한 설계로 차별화했다. ZF는 유도 트랜스미터를 로터에 통합하여 크기를 줄였고, 이 방식은 현대 EV에서 주로 사용되는 영구 자석 동기 모터(PSM)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 설계의 장점은 자석에 필요한 희토류 재료의 채굴과 관련된 환경적‧경제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브러시나 슬라이딩 링 같은 부품 없이도 효과적으로 동작한다는 것이다. ZF는 이 모터를 인-로터 유도 여자 동기 모터(I2SM)로 명명하며, 고속도로에서는 PSM보다 더 효율적으로 동작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부동산과 인프라 프로젝트 1조2500억 달러 돌파
사우디아의 부동산과 인프라 프로젝트가 최근 1조2500억 달러의 가치를 돌파했다고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30년까지의 인구 5000만 명 목표에 부응하여 주택 개발이 주된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리야드 수도에서는 60만 가구 이상의 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예정이며, 지난 12개월 동안 계획된 주거용 주택의 수가 30%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가격 문제가 여전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중국 정부의 단속 우려로 이틀새 시총 2000억 달러 증발
7일(현지 시간) 포춘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아이폰 사용을 정부 지원 기관과 국영 기업에서 금지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시장 가치가 이틀 동안 2000억 달러 급락했다. 애플 주식은 이틀 동안 6.8% 하락했으며, 중국은 애플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이자 생산 기지이다. 중국의 경제적 문제와 미국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제 불안감이 애플 주식의 하락을 가속화시켰다. 다만, 분석가 중 일부는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이 애플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며,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계속 강한 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퀸 크릭 의회, LG엔솔 공장 인근 8400만 달러 인프라 자금 승인
퀸 크릭 타운 의회는 7일(현지 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인근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8400만 달러의 임시 자금 승인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데일리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의 전기 배터리 제조 대기업인 LG엔솔과의 최근 거래의 일부로서 이루어졌다. 해당 인프라 프로젝트는 LG엔솔 공장의 효율적 운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의도로 추진됐다. 퀸 크릭의 이번 임시 자금 조달 승인은 지역 사회와 LG엔솔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해당 지역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게 만든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