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보다 3개월 앞당겨진 2월부터 생산

LG디스플레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용 OLED 스크린의 주요 공급업체가 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전체 OLED 패널 주문의 60%를 담당하고 나머지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이번 생산은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브랜드 생산 현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애플은 2024년에 1000만대 OLED 아이패드를 생산할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2.9인치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 주문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은 11인치 모델만 주문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모두 애플과 가격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널당 예상 비용이 i아이폰에 비해 3배나 높기 때문에 LG는 더 높은 수입으로 인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은 연평균 41%씩 성장해 2027년에는 3,1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2년 대비 1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LG디스플레이의 OLED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은 회사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OLED 패널은 기존 LCD 패널에 비해 더 높은 해상도와 밝기, 색재현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태블릿과 노트북 등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OLED 패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OLED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공급을 통해 OLED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