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대신 NMDC에 국내 판매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 인도 전체 철광석 수출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인도는 주로 철분 함량이 58% 미만인 저급 철광석을 수출하고 있으며, 인도 수출량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향한다.
2023년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수요가 급증하고 철강 수출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11억8000만 톤을 기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철강 수요가 탄탄한 국내 시장에만 집중할 것을 NMDC에 요청했다.
인도는 건설 활동이 회복되고 자동차 부문이 견조한 수요를 보임에 따라 4월부터 10월까지 완제품 철강 소비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NMDC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인도 정부는 NMDC가 중국에 직접 광석을 판매하는 것을 막았지만, 이 회사는 현지에서 경매를 통해 광석을 계속 판매하고 있으며, 민간 수출업체들이 중국에 광석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국경 충돌로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중국과 인도의 양국 관계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와 중국 군인들이 2022년에 히말라야 국경에서 최소 두 번 이상 충돌한 바 있다.
앞서 NMDC는 일본, 한국과의 수출에 대한 장기 계약을 중단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2022/23 회계연도 동안 인도는 2억57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180만 톤을 수입했으며 2160만 톤을 수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NMDC는 현재 진행 중인 국가 중요 광물 경매에 입찰할 계획이 없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 이 회사는 정부 지명자로서 광구를 확보하고 싶어한다.
한 소식통은 "경매에서 개인 플레이어의 공격적인 입찰과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NMDC는 남부 카르나타카 주와 리튬 탐사 및 채굴 면허를 얻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소식통 중 한 명이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