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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버티스틸그룹•블루스코프, 전기로 전환을 통한 친환경 제강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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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버티스틸그룹•블루스코프, 전기로 전환을 통한 친환경 제강 시대 개막

호주 리버티스틸과 블루스코프가 친환경 제강 시대를 열어가기로 합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리버티스틸과 블루스코프가 친환경 제강 시대를 열어가기로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호주 철강 업계의 선두 주자 리버티스틸그룹과 블루스코프는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전기로 전환 지원금을 확보하여 각각 전기로 제강 시설 건설 및 용광로 개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호주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친환경 제조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버티스틸그룹의 자회사인 리버티 프라이머리 메탈즈 오스트레일리아(LPMA)는 호주 정부로부터 6,300만 달러(약 545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하여 와이알라(Whyalla)에 160t 규모의 저탄소 배출 설비인 전기아크로 제강 시설을 설치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와이알라의 제철 능력은 연간 150만t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리버티 스틸은 와이알라를 저탄소 철강 제조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수십억 톤의 고품질 자철석을 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호주 철강제조업체 블루스코프는 호주 정부로부터 1억 3,680만 호주달러(약 1,178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하여 포트 켐블라 공장의 6번 용광로 개조를 비롯한 공장의 친환경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블루스코프의 지속적인 생산성 확보와 친환경 경영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타니아 아치발드 오스트레일리아 스틸 프로덕츠 CEO는 "이번 지원금은 포트 켐블라 공장의 리노베이션을 지원하고 철강의 지속적인 생산을 보장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트 켐블라 공장이 호주에서 유일하게 평강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제조업체이며 건설, 에너지, 인프라 및 방위와 같은 주요 국가 부문을 지원하는 고품질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의 지원금 확보는 리버티스틸그룹과 블루스코프의 친환경 제강 시스템 구축 노력을 가속화하고, 호주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