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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승용차 배터리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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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승용차 배터리 공급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스쿠터 시장에 이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스쿠터 시장에 이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로이터
배터리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인도에서 전기 스쿠터 시장에 이어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LG엔솔은 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와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구체적인 파트너십 대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인도에서 올라 일렉트릭(OLAE.NS)과 TVS(TVSM.NS) 등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에 배터리 셀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2월에 설립된 인도 법인을 통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M.NS)의 전기차에도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승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의 전기차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를 전기차 모델에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의 전기차 시장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4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

베인엔컴퍼니에 따르면,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한화 약 133조 5000억원 규모, 약 1300만대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2022년 기준 인도 차종별 전기차 대수는 이륜 66만9000대, 삼륜 34만대, 사륜 4만1000대, 버스 1939대, 기타 547대로 이륜차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중국과 견주는 큰 내수 시장을 갖고 있지만 낮은 소득 수준과 전력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보급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와 증가하는 원유 수입 부담, 대도시의 극심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시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인도의 전기차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LG엔솔의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