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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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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지난해 말 시작한 시범 운영 종료
사용자들의 편의성 높인 것이 특징

LG에너지솔루션 쿠루 애플리케이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쿠루 애플리케이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인 쿠루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을 본격화한다.

쿠루는 BSS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 왔다.
쿠루의 BSS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방문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교환할 배터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스테이션까지 안전한 주행도 가능하다. 또 다른 업체들과 달리 최초 1회만 인증하면 다음 배터리 교환 시 추가적인 인증 필요 없이 20초 내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 했다.

쿠루의 BSS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 대가 가동 중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테이션 간 거리는 평균 1㎞에 불과하도록 촘촘히 설치했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000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