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W 스틸 이탈리아 SRL은 주요 철강 이벤트에서 이탈리아 정부와 1억4000만 유로(약 2016억 원)를 투자하여 피옴비노(Piombino) 공장의 생산 가동을 재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투자금은 철도 공장의 효율성 향상과 현대화를 위해 할당되어 있다. 현재 계획된 활동에는 탠덤 밀 설치, 헤드 경화 시설 설치, 레일 길이를 108m에서 120m로 늘리는 작업이 포함된다.
많은 사람들은 이 양해각서가 철강 생산을 재점화할 뿐만 아니라 기존 고용 기회를 보호하고 이탈리아로의 철강 수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로그램 계약의 실행을 위해 4개월의 협력 기간을 지정했다.
철강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잔 진달 JSW 그룹 회장은 이탈리아의 철강 산업이 변화의 단계에 있다고 말한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이번 재계약은 이탈리아 정부의 성장과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JSW의 약속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피옴비노 철도 공장이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철도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움직임은 이탈리아 국내의 철강 생산 속도를 높여 이탈리아의 철강 제품 수입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SW 스틸은 2018년 이탈리아에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방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5500만 유로(약 792억 원)에 아페르피 S.p.A, 피옴비노 로지스틱스 S.p.A, GSI 루치니 S.p.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봉강 공장의 생산 능력은 40만t에 달한다. 선재 생산 능력은 60만t이다. 피옴비노 항만 지역 내 인프라를 주로 관리하던 피옴비노 로지스틱스는 공장 부지 내 42km의 철도 노선도 관리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JSW그룹이 이탈리아에 진출하여 유럽의 특수 장경강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 사이 몇 년 동안 JSW 스틸은 예상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얼마 후 철강 관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 회사는 지정학적 문제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이탈리아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SW Steel은 30년 동안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하여 단일 제조 기업에서 인도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통합 철강기업으로 거듭났다. 이 회사의 총 생산 능력은 2970만 t에 달한다.
강세 보이는 JSW 스틸
인도 내에서 다음 확장 단계에 착수한 JSW 스틸은 2025회계연도까지 총 생산 능력을 3850만t으로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 동부의 오디샤주에 1320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춘 철강 공장으로 구성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통합 철강 제조 단지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JSW 스틸은 최근 일본 JFE 스틸 코퍼레이션과 50:50 합작 투자를 통해 카르나타카주에서 곡물 중심의 전기강판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JSW 그룹은 오디샤주에 있는 종합 전기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 벤처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JSW 스틸은 이 야심찬 프로젝트가 1만1000개 이상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