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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다국적 기업, '아치아리에 디 이탈리아' 인수에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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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다국적 기업, '아치아리에 디 이탈리아' 인수에 관심 표명

5개 다국적 기업이 문제を抱고 있는 이탈리아 철강 회사 아치아리에 디 이탈리아(ADI, 이전 일바)에 대한 인수 의향을 밝혔다. 이는 지난주 아돌포 우르소 기업 및 생산부 장관이 노동조합과의 회의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캘러니시 보도에 따르면, 5개 기업 중 3개 기업은 구체적인 인수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우르소 장관은 이탈리아 정부가 2024년 여름까지 철강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계획에는 이전 일바, 펨비노 시설, 아씨아이 스페셜리 테르니 재가동 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금융정보기관 일 솔레 24 오레에 따르면, ADI의 지안카를로 카란토 청장은 제노바 노동조합 및 노동자들과의 회의에서 타란토 공장의 장비 재고 조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란토 청장은 이 조사를 통해 일상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설과 긴급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르소 장관은 또한, EU가 아치아리에 디 이탈리아에 3억 2천만 유로(약 4,603억원)의 브리지론을 제공하도록 허가를 받으려면 새 위원들이 합의된 기간 내에 자금 상환 가능성을 입증할 만한 산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밀라노 법원은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ADI의 파산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특별 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주정부는 생산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아치아리에 디 이탈리아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월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아르셀로미탈과 국영 인비탈리아의 합작사인 아치아리에 디 이탈리아의 국유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국가 인수는 없을 것이며,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한 여러 민간 투자자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러니시는 이 경우 비상 행정이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보도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