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유럽의 철강 생산량은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많은 공장이 유휴 상태로 돌입하며 종사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로퍼는 철강 부문의 단기적인 생존 가능성과 탈탄소화 조건을 동시에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 80개 탈탄소화 프로젝트 정상화
유럽 철강 산업은 탈탄소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전 세계적으로 계획된 80개 프로젝트 중 약 60개의 저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310억 유로(약 45조원)의 자본 투자와 540억 유로(약 78조원)의 운영 비용이 필요하며, 유럽 경쟁사보다 4~6배 높은 에너지 가격, 글로벌 시장의 과잉 생산, 불공정 거래 관행, 불평등한 기후 야망 등이 리더십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 EU의 공동 녹색 산업 정책 강화
유럽은행관리국(EBA)은 2024-2029년 부문별 선언문에 명시된 것과 같이 EU가 공동의 녹색 산업 정책을 효율화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다섯 가지 행동 영역을 제시했다. 특히 CO₂ 배출 감축 효과가 가장 큰 부문에서 수소에 우선순위를 두고 비화석 에너지 접근성을 촉진하며, 효과적인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강력한 무역 정책 시행, 전환 기간 동안 철 스크랩을 포함한 주요 원자재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 탈탄소화, 2024년에도 주요 화두로 지속
패스트마켓즈는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가 2024년에도 계속해서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청정 수소와 재생 에너지를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