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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스틸 그룹, 채권 프레임워크 체결 후 영국 철강 사업 재편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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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스틸 그룹, 채권 프레임워크 체결 후 영국 철강 사업 재편 계획 발표

영국의 리버티 스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리버티 스틸. 사진=로이터
리버티 스틸 그룹은 주요 채권자들과 새로운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한 후 영국 철강 자산의 전략적 계획을 공개했다.

지역 언론인 비즈니스 데스크 요크셔의 보도에 의하면 리버티는 후속조치로 호주의 재활용 및 저탄소 철강 생산업체인 인프라빌드 사업부가 미국의 금융 유한책임회사인 제프리스 LLC를 통해 3억5000만 달러(약 4728억원)의 채권을 발행하고, 블랙록과 실버포인트 파이낸스를 통해 3억 5천만 달러의 자산담보부 장기대출을 발행하는 등 신규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리버티 스틸의 영국 사업부는 2021년 10월부터 고용, 운영 및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룹 주주들로부터 2억1000만 파운드(약 3581억원)의 손실 자금을 지원받았다.

리버티는 산지브 굽타의 GFG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로더럼, 스톡스브리지, 스컨소프, 웨스트브롬위치 등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기본 계약을 통해 그린실 캐피탈 붕괴 이후 그룹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 개선 사항을 기반으로 영국 철강 사업을 더 단순한 구조, 더 강력한 대차 대조표 및 타사 투자에 대한 더 큰 접근성을 갖춘 새로운 법인으로 통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회사는 확정된 구조조정 및 계약에 따라 자산과 직원을 새 회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고용의 연속성과 함께 기존 계약 조건을 승계하게 된다. 리버티는 운영, 공급업체, 고객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최고 혁신 책임자인 제프리 카벨은 "2023년 성공적인 자본 확충에 이어 이제 새롭게 업데이트된 채권자 프레임워크를 실행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며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지난 3년 동안 그룹 전체에서 이뤄낸 운영, 상업 및 거버넌스 개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벨은 이어 “영국에서는 항공우주, 방위 및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공급망에 공급하는 특수강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운영을 안정화하고 사업성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었으며, 이제 구조조정 계약을 통해 로더럼에서 저탄소 철강 생산을 크게 늘려 전국의 다운스트림 공장 네트워크에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 구조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버티는 여전히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