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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미 솔라, 미국산 철강 프레임으로 태양광 패널 국산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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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미 솔라, 미국산 철강 프레임으로 태양광 패널 국산화 선도

미국 내 제조 시설 확보, 1~2일 내 배송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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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 모듈 프레임 제조업체 오리가미 솔라(Origami Solar)가 미국 내 태양광 패널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철강 장비 생산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1~2일 내 강철 태양광 모듈 프레임을 모듈 제조업체에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리가미 솔라는 2025년 1분기부터 미국산 철강으로 제작된 태양광 프레임을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내 태양광 관련 제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레그 패터슨 오리가미 솔라 CEO는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국 내 필요한 모든 태양광 프레임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설립된 오리가미 솔라는 특허받은 강철 태양광 모듈 프레임 기술을 바탕으로 비용 절감 및 모듈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재활용 강철을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93%까지 감축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IRA 시행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관련 제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오리가미 솔라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입 알루미늄 프레임을 대체할 국산 강철 프레임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패터슨 CEO는 "미국 내 제조 시설을 통해 고객은 배송 지연, 노동 문제, 압류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국내 생산 철골 프레임은 지정학적 긴장이나 관세 문제에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태양광 패널 파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강철 프레임은 대형 패널을 안전하게 지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미국산 제품 사용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