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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 판버러 에어쇼서 KF-21 엔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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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 판버러 에어쇼서 KF-21 엔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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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꿈의 배터리' 4680 건식 전극 배터리 연내 양산 목표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자체 개발한 건식 전극 기술이 적용된 4680 배터리 셀을 대량 생산하여 소비자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중국 매체 레이트포스트(LatePost)가 보도했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배터리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생산 비용이 저렴하여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특히 건식 전극 공정을 적용하면 배터리 생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레이트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4680 배터리 셀의 음극에만 건식 전극 공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양극은 습식 전극 공정을 사용하는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양극은 배터리 셀 원가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건식 전극 공정 적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中, 인구 감소·고령화 해결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SCMP가 보도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기술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공개됐다. 페어리온 휴머노이드 테크의 로봇은 30도 움직임, 물체 파지, 수화 대화 등의 기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용웬 페어리온 CEO는 "이 로봇은 노인 돌봄 서비스에 특화됐으며, 앞으로 표정까지 인간과 유사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기술 혁신과 첨단 제조업 육성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정보산업발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5.7% 성장한 39억1000만 위안(약 7430억 원)을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2026년에는 시장 규모가 200억 위안(약 3조8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스페인서 KG모빌리티로 새 출발…스페인 판매량 2배 성장 목표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스페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오케이디아리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월부터 스페인에서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KG모빌리티는 올해 스페인 판매량을 전년 대비 두 배인 6000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를로스 올라소 KG모빌리티 스페인 사장은 "2024년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판매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KG모빌리티는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로, 전 세계적으로 17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미국, 연료펌프·변속기 결함으로 6만7000대 리콜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연료펌프 결함 및 변속기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미국에서 약 6만7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연료펌프 결함으로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차량 약 5만4647대와 변속기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한 싼타페 차량 약 1만2349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판버러 에어쇼서 KF-21 엔진 최초 공개…우주·항공 기술력 과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판버러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해 항공 엔진, 레이더, 위성 등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조인트-포시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에어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될 1만5000파운드 추력급 터보팬 엔진 시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이 엔진은 향후 무인 전투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수십 년간 세계 유수 엔진 제작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블루버드, 고창 금광 개발 200만 달러 팜아웃 계약 체결


금 개발 전문 기업 블루버드 머천트 벤처스(BMV)는 한국 고창 금광 재개발을 위한 200만 달러(약 27억 원) 규모의 팜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로써 블루버드는 한국 내 3개 고급 금광 개발에 총 900만 달러(약 124억 원) 투자를 확보하며, 모든 프로젝트를 무료로 개발하게 됐다. 고창 금광은 블루버드의 한국 내 프로젝트 중 생산 재개가 가장 용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 파트너는 고창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고 최대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투자해 최대 60%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인도네시아 출시…사전 예약 500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신형 코나 일렉트릭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현지 언론 비바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7월 18일 기준 5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고 가격인 5억9000만 루피아(약 5074만 원) 모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나 일렉트릭은 인도네시아산 배터리를 탑재하고 국내 부품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 AI 검열관 통해 '사회주의 AI' 개발 통제 강화


중국 당국은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주요 AI 기업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시행 중이라고 퍼스트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 주도로 진행되는 이 테스트는 AI 시스템이 '핵심 사회주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테스트는 LLM이 시진핑 주석 관련 질문 등 민감한 정치적 주제에 어떻게 응답하는지 평가하며, 학습 데이터와 안전 프로토콜까지 면밀히 조사한다. 규제 조사는 엄격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기업은 CAC 관계자를 초청해 AI 모델에 대한 상세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중국 AI 기업들은 정부 표준을 준수하기 위한 검열 메커니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LLM의 정교함과 검열 준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화웨이 메이트 70, 7nm 공정 칩 탑재 전망…5nm 공정 무산?


화웨이의 차세대 스마트폰 '메이트 70'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던 '기린 9100' 칩셋이 5나노(nm) 공정 대신 7나노 공정으로 제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 IT전문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없이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메이트 70 시리즈에 5나노 기린 칩셋을 탑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SMIC가 구형 장비로 5나노 웨이퍼를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산 비용이 높고 수율이 낮아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7나노 공정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