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롤스로이스모터카, '고스트 시리즈 II' 세단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0

롤스로이스모터카, '고스트 시리즈 II' 세단 공개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도 선보여
2세대 고스트의 디자인·소재 변경…비스포크도 적용
파워트레인 유지…트윈 터보차지 V12 엔진 탑재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공개한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의 모습.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이미지 확대보기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공개한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의 모습.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가 2세대 고스트의 디자인과 재료를 강화한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를 선보였다. 에어덕트 등에 검정 계열 마감을 적용하고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을 주는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도 공개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를 부분 변경해 내놓은 모델이다. 고스트 시리즈에 적용해온 파워트레인 V12은 그대로 유지한 채 디자인과 소재를 변경했다. 이에 더해 개인 요구에 맞추는'비스포크' 수요에도 대응해 기존 고스트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인테리어 마감재와 기능뿐만 아니라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고스트 시리즈 II는 외관에 롤스로이스의 간결하고 절제된 단일 구조 디자인 적용했다. 전면부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부분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현대적으로 다듬어졌다. 개선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그릴 하단에서 프런트 윙 가장자리로 이어지면서 2148밀리미터(mm) 길이의 전폭을 강조한다. 전면 하단부에는 환희의 여신상의 '떠 있는 듯한' 형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크롬 장식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차량의 옆·뒷면과 조화를 이루는 테일 램프가 장착된다. 스펙터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 램프는 두 개의 개성 넘치는 수직 라이트 패널이 특징이다. 그 옆에는 곡선 크롬 요소가 배치됐고 'R' 두개 모양의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다. 새로운 22인치 9-스포크 휠 디자인은 완전 광택과 부분 광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스트 시리즈 II 고객에게는 새롭게 개발된 비스포크 외장 색상 '머스티크 블루 메탈릭 마감'이 제공된다.

이에 더해 롤스로이스의 강력한 저소음 6.75리터(ℓ) 트윈 터보차지 V12 가솔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571마력(PS)과 최대토크 850뉴턴미터(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회전 상태(틱오버)보다 단 600rpm 높은 1600rpm 수준에서 최대 토크에 도달한다. 롤스로이스만의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 '워프터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공개한 럭셔리 세단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의 모습.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이미지 확대보기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공개한 럭셔리 세단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의 모습.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측면부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했다. 롤스로이스 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도 검정색 마감을 적용했다. 새로운 기하학적 형태를 적용한 하단 브레이크 공기 흡입구는 2개의 짙은 크롬 스트립이 세로로 가로지르며 검정 크롬 프레임으로 가장자리를 둘러쌌다. 실내에도 블랙 배지만의 짙은 표면 처리가 적용됐다.

고출력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돼 고스트 시리즈 II보다 29마력 더 높은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50Nm 더 높은 9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할 뿐만 아니라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스트가 지니고 있던 원칙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 독보적으로 강력한 엔진과 비스포크의 근본적인 잠재력을 함께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의미 있는 디자인 개선과 새로운 소재는 더욱 풍부한 표현력과 인상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