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글로벌 배터리 탑재량 469.2GWh로 16.3% 팽창
CATL 홀로 점유율 40.2% 돌파… 역성장 직면한 BYD 격차 벌리며 1위 독주
한국 K-배터리 방어벽 균열… LG엔솔 3위 수성했으나 SK온 점유율 동반 하락
CATL 홀로 점유율 40.2% 돌파… 역성장 직면한 BYD 격차 벌리며 1위 독주
한국 K-배터리 방어벽 균열… LG엔솔 3위 수성했으나 SK온 점유율 동반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과 일본의 배터리 제조사들이 고객사들의 전기차(EV) 판매 동결 족쇄에 묶여 정체 부침을 겪는 사이, 중국계 거두들은 안방 전력망과 글로벌 조달 파이프라인을 통째로 집어삼키며 사상 최대의 점유율을 확정했다.
4일(현지시각) 중국의 친환경차 전문 유력 매체 씨엔이브이포스트(CnEVPost)가 SNE 리서치의 최신 가액 지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가쁘게 성장한 469.2GWh로 집계됐다.
이 거대한 청정 자산 팩 속에서 상위 10개 대기업 중 무려 7개 자리를 중국계 자본이 독식했으며, 이들의 합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1%포인트 팽창한 72.6%로 수직 상승해 한국과 일본 경쟁사들의 생존 영토를 처참하게 압박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홀로 40% 벽 깬 CATL의 독주 체제… 내수 한파에 갇힌 2위 BYD는 하락세
이번 자산 랭킹 장부에서 가장 돋보인 대목은 세계 1위 파워 배터리 공룡 CATL의 독점적 제국 완성이다. CATL의 상반기 5개월간 누적 배터리 설치량은 전년 대비 22.9% 폭증한 188.4GWh에 달했다.
이로써 CATL의 독자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38.0%에서 올해 40.2%로 기습적으로 40% 벽을 돌파, 전 세계 돌아다니는 전기차 10대 중 4대에 자사 셀을 수송·이식하는 괴력을 뿜어냈다.
반면 완성차와 배터리를 수직 계열화해 추격하던 2위 BYD(비야디)는 가혹해진 중국 안방 시장의 소비 침체 족쇄에 발목이 잡혔다. BYD의 1~5월 탑재량은 67.6GWh로 전년 대비 단 0.4% 성장에 그치며 장부상 정체 부침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 역시 기존 16.7%에서 14.4%로 씁쓸하게 후퇴, 1위 CATL과의 격차가 복리 수준으로 벌어졌다.
그럼에도 두 거두의 합산 점유율은 54.6%에 달해 전 세계 배터리 기축 자산의 절반 이상을 중국 2대 가문이 완벽히 장악하고 있음을 정직하게 증명했다. 이어 중국의 CALB(5.1%·4위)와 고천하이테크(4.6%·5위), 이브 에너지(3.3%·7위) 등이 다년간 수율 튜닝을 바탕으로 각각 35%가 넘는 폭증 성장률을 기록하며 후방 화력을 지원했다.
K-배터리 동맹사들의 가혹한 정체… SK온 역성장 쇼크 속 점유율 3.4% 후퇴
사용량 자체는 전년 대비 7.3% 늘었으나, 전체 시장의 가쁜 팽창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실질 점유율 장부는 기존 9.5%에서 8.7%로 밀려나며 마진 방어에 난항을 겪었다.
더욱 뼈아픈 적자 부침은 6위 SK온에서 발생했다. SK온의 배터리 설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15.8GWh에 머물며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매서운 역성장 청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로 인해 점유율은 4.2%에서 3.4%로 추락했다.
자본 시장 전문가들은 북미와 유럽 등 서방 핵심 가치사슬 내 주요 완성차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둔화 펜스가 SK온의 출하 타임라인을 그대로 동결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찌감치 미국 테슬라(Tesla) 공급망에 안주해 온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 역시 테슬라의 일부 지역 인도량 부진 쇼크를 고스란히 얻어맞으며 설치량이 8.5% 감소, 점유율 3.2%(8위)로 후퇴하며 아시아 해양 마켓의 지배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서방 관세 무력화하는 단가 우위… 하반기 배터리 주권 사수 총력전
하류 생태계의 강자인 중국 스볼트(2.6%·9위)와 선워다(2.4%·10위)까지 고출력 가성비 팩을 무차별 밀어내면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은 서방 정부의 징벌적 관세 펜스 안에서도 결국 중국산 배터리 조달 자산을 frictionless(마찰 없이)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가혹한 실리 구조에 갇혔다.
압도적인 공학 수율과 초저단가 전술을 결합해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주권을 통째로 청산 장악하려는 중국 배터리 제국과, 이에 맞서 리파이낸싱 자본을 수송해 대반격을 준비하는 한국 K-배터리의 생존 투쟁 시나리오는 하반기 거시경제 지형을 뒤흔들 가장 뜨거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