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통합솔루션'등 분과별 특화 진단 시스템과 환경 개선 돕는 의료 IT 기술 소개

ECR은 유럽 최대 규모 의료기기 학회·전시회다. 올해는 영상의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영상의학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커진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분과별 특화 진단의학 시스템과 친환경 실천을 위한 삼성의 노력과 성과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소아과 통합 솔루션 존'에서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갖추는 등 아동의 정서를 배려한 디자인의 △초음파 진단기기 △소아과 전용 소형 프로브 △높은 이동성을 갖춰 거동이 어려운 소아 진단에 더욱 유용한 모바일 CT 등이 전시된다.
초음파 진단기기는 영상 품질이 개선된 RS85 업데이트 버전과 V8 등 대표 제품군 5종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향후 출시될 영상의학과 전용 신제품도 의료진 대상으로 선공개한다.
엑스레이 존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바닥고정형 엑스레이 신제품 GF85를 유럽에서 최초 공개에 이어 △유럽 시장 주력 제품인 GC85A △이동형 모델 GM85 △글래스프리 디텍터 등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CE 인증을 획득한 CT 제품 '옴니톰 엘리트 PCD'도 유럽시장에 소개한다. PCD 기술을 적용해 섬광체를 사용한 기존 CT 대비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영상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부스 중앙에 마련된 영상존에서는 삼성의 의료 IT기술 '소노싱크'를 활용한 의료진 간 글로벌 협업 사례를 상영한다. 여러 대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원격으로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에스허브'기능을 활용한 전원 효율화 전략 등 탄소절감 노력도 공개된다. ECR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삼성의 IT 솔루션과 진단 효율을 높여줄 AI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분과별 특화 기능을 개발하는 등 인류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탄소 절감 기술 개발을 비롯한 지구 환경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