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트윈터보 엔진과 6D 다이내믹 서스펜션 탑재… 2억2497만원부터 판매 시작

이번에 출시된 올 뉴 디펜더 OCTA는 기존 디펜더 라인업 중 최상위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로, 4.4리터 V8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5마력(PS), 최대토크 76.5kg·m(다이내믹 런치 모드시 81.6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0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하며, 최대 1m 도강 성능까지 갖춰 어떤 지형에서도 거침없는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디펜더 최초로 적용된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유압 인터링크 방식과 연속 가변 세미-액티브 댐퍼가 결합돼, 온로드 주행 시 피칭과 롤링을 억제하고 오프로드에서는 휠 아티큘레이션을 극대화하는 이중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OCTA 전용 주행 모드, 오프로드 런치 모드, ABS 세팅 등 정밀한 주행 제어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디펜더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 강인함과 세련미를 더한 디테일이 적용됐다. 전용 색상인 ‘새틴 문라이트’ 마감 범퍼, ‘그래파이트 피니시’ 언더실드, 포스퍼 브론즈 컬러의 리커버리 포인트 등 전용 사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는 세미 애닐린 가죽과 크바드라트(Kvadrat™) 소재를 조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으며, 1열 시트에는 통풍 및 열선 기능, 전동 요추 지지대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장 눈에 띄는 차별화 요소는 차세대 촉각 오디오 시스템인 ‘바디 앤 소울 시트(Body and Soul Seat)’다. 음향 전문 브랜드 SUBPAC™과 협업해 개발된 이 기술은 저주파음을 물리적 진동으로 변환, 시트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탑승자가 음악과 주행 상황을 동시에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700W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까지 조합돼 정밀한 청감과 공간감을 선사한다.
한편, 출시 첫 해 한정으로 선보이는 ‘올 뉴 디펜더 OCTA 에디션 원(Edition One)’은 희소성과 고급감을 강화한 특별 사양을 갖췄다. 전용 컬러(페로 그린, 카르파티안 그레이), 촙드 카본 파이버 디테일, 20인치 오프로드 랠리 타이어, 전·후면 브레이크 캘리퍼 컬러 차별화 등이 적용돼 오너의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국내 판매 가격은 디펜더 OCTA가 2억2497만 원, 에디션 원이 2억4257만 원이다. 출고 고객에게는 영국 랜드로버 본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의 ‘디펜더 옥타 헤리티지 투어’ 참가 기회가 제공되며, 참가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국내 고급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디펜더 브랜드 문화를 알리는 연례 행사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충북 진천에서 지난 23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총 110팀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오프로드 체험, 로프 클라이밍, 코냑 테이스팅 클래스, 윤남노 셰프의 쿠킹쇼, 다이나믹 듀오와 BMK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의 깊은 유대감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디펜더 OCTA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도 함께 진행돼 출시 의미를 더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