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넘어 모바일 신분증·디지털 키 등 통합 디지털 월렛 플랫폼으로 확장
국내 누적 결제금액 430조원·결제금액 10년만에 24배 증가
국내 누적 결제금액 430조원·결제금액 10년만에 24배 증가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와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한다. 자동차 키(UWB, NFC 지원) 기능을 지원해 일상 생활 속 각종 편의 기능들도 디지털 월렛 플랫폼에 담았다.
매일 1660만번의 삼성월렛이 실행되고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 88조6000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총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에 달한다.
편리한 사용 환경 조성 노력
삼성월렛의 출시 당시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 매장에서는 결제를 위해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MST)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삼성월렛은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비용 발생없이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MST 방식을 채택했고 동시에 비접촉 기반 결제 방식인 NFC도 채택해 국내외 활용도를 넓혔다. 도입 초기부터 생체 인증 기반 결제 기능도 제공해 실물카드보다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게 지원하고 오프라인·온라인 결제도 동시 지원한다.
삼성월렛은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최초로 2021년 6월 경기지역화폐 등록 지원을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실물 지역화폐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어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글로벌 사용성 확대
삼성월렛은 글로벌 사용성도 넓혀가고 있다. 미국·영국·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등록한 카드로 NFC 기반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전 세계 가맹점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고 GLN 제휴 국가에서는 현지 가맹점의 QR 코드를 스캔해 삼성월렛 내 GLN 계좌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12개국 85개 도시에서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환전 신청과 당일 수령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더욱 진화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혁신하며,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1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카드사와의 제휴로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결제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삼성월렛을 통해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는 캐시백과 함께 다양한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11일부터 24일까지는 삼성월렛 결제시 경품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10일까지 삼성월렛 10주년 기념 SNS 공유, 퀴즈 맞추기 이벤트 등을 통해 순금으로 제작된 신용카드 사이즈의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