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사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9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뿐만 아니라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을 담았다.
또 통상임금을 일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 잠정합의안이 오는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
노사는 올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교섭 과정에선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가 7년 만에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