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통칼럼] 브랜드 파워가 국가경쟁력이다

공유
0

[유통칼럼] 브랜드 파워가 국가경쟁력이다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스포츠 스타들이 유명도를 인정받는 이유는 성과와 이미지, 광고나 홍보 등의 마케팅, 팬 기반의 인기도, 사회적 영향력 등 무형적인 요소들과 팀의 위상, 스포츠 종목의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조합된 것이 Brand 가치로 진화하여, 다양한 형태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세계 기업별 Brand 가치의 경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마존과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이 1위를 번갈아 차지하였으며,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다.
2023년에는 '넥스트 노멀'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중점으로 둔 기업이 주목받았으며, '메타 버스' 기술과 ESG 경영 도입 등을 고려한 기업이 선정되었다. 애플이 2년 연속 세계 1위 Brand로 선정되었고, 테슬라, 코카콜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도 시장 변동에 민첩하게 대응하였다.

브랜드는 기업 가치 표현과 무형자산 형성의 도구로, 시장에서의 위치 확보, 신뢰성 향상, 판매량 및 수익 증가에 기여 한다. 또한, 개인과 기업, 국가의 정체성을 표현함에 큰 역할을 하며, 소비자 감정, 경험 형성,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별하는 것 이상의 깊은 의미를 가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인정받고 있다.

중국은 굴뚝 산업의 구태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엄청난 내수 시장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IT, 전자상거래, 고성능 전기 자동차, 전통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배출시키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88서울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가경쟁력과 기업 성장을 도모하는 좋은 사례로,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후, '코리아' 브랜드는 K-culture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알리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성공은 전략적 계획, 협력, 그리고 해외 홍보를 강화하여 국가 브랜드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동방의 조그만 나라 코리아가 정부·기업, 국민·종업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유망 산업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 기술 개발, 투자 확대, 혁신적인 경영 추구, 상호 신뢰적 관계 구축, 그리고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코리아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 브랜드 관리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로 개별 소득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 이는 코리아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국가 브랜드 경쟁력은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흔들리는 나무 잎새와 같다. 기업과 국가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각각의 개체들이 이합집산(離合集散)으로 행동하는 것이 주요하다. 따라서 '코리아' 브랜드는 제조, 유통, 물류 서비스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정성으로 협력과 지원, 그리고 테스트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만족으로 더 높은 평판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국가 비전 구현을 위한 ‘코리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연구개발 투자, 초격차 기술자 영입과 전문 인력 양성, 강소기업 육성과 지원은 물론, 기업의 인수합병(M&A) 지원 등 복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제반 노력이 제대로 통한다면, 코리아 브랜드는 글로벌 위상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