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까지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우세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시세를 보면 단순한 조정 국면을 넘어선 것 같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0%나 하락했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하락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주에 대한 거품 우려도 여전하다.
아마존의 경우 150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리스크를 확산시키는 중이다.
게다가 사모 대출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도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복잡해진 사모 대출 구조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을 정도다.
최근 파산한 자동차 부품업체 퍼스트브랜즈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채가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2000년대 중반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 기록된 최장 상승 흐름이 138일 만에 종료된 것이다. 인공지능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하락세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3거래일간 7%나 빠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도 7개월 만에 9만 달러 선을 내줬다.
한마디로 국제 금융시장에 '셀 에브리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시장의 관심은 AI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지출과 높은 수익성 간 상관관계다. 글로벌 큰손들은 연일 AI 주가 과열을 지적하며 포지션을 축소 중이다.
이런 가운데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열기는 뜨겁다.
국내 투자자가 지난달 이후 순매수한 미국 주식은 100억 달러를 넘는 규모다.
닷컴버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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