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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전반기 대비 4.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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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전반기 대비 4.7% '상승'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하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이 전반기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내달 1일자로 공표하는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4.7% 상승한 14만8380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117개 직종 가운데 가장 많은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직전 반기 대비 4.4% 상승했고, 광전자 2.45%, 문화재 5.73%, 원자력 10.13%, 그리고 기타직종은 3.82% 상승했다.

직종별로는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16개 직종이 전반기 대비 평균 5.81% 상승했다.

또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6.7%, 무선안테나공 7.2%, 통신관련산업기사 4.2% 상승하여 11개 직종평균 4.94%의 상승세를 보였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5%, 드잡이공 10.7%, 한식와공 2% 12개 직종평균 5.73% 상승했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각각 3.1%, 8.0%, 4.8%, 14.9% 상승해 평균상승률이 5.93%로 나타났다. 특히 형틀목공의 경우 인력 품귀현상으로 인해 임금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17개 직종 중 최고임금과 최저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보통인부로 각각 373352원과 83975원으로 4배 이상 임금 차이를 보였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지난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내달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전반기에 비해 문화재 직종과 원자력 관련 직종 임금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숙련 인력 고령화에 따른 수급 부족, 민간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전력난에 대비한 발전 설비 공사 물량 증가,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 임금상승 등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