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일 "올해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지로 대전광역시, 경남 김해시, 경기도 부천시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단계 사업기획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를 2단계 조성지원 단계로 구분해 지난해 종합계획을 수립한 지자체 중 우수사례 3곳을 이번에 선정해 조성비용을 지원한다.
3개 지자체는 국고 20억원 만큼 지방비 20억원을 같이 조성해 스마티시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의 경우,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냉난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적용되는 버스쉼터를 설치한다. 탄동천 주변으로는 안전한 시민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범죄예방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가로등 등을 설치한다.
김해시는 고대 가야문화를 주제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역사체험 항목 활용,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으로 새로운 관광산업을 발굴하는 '고고(GO古) 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이다.
부천시는 빅데이터 분석과 미세먼지 저감서비스를 연계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사업을 제안하고, 시민생활권별로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으로 부천시에 적합한 미세먼지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