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CC, 광고유행어 '갑자기 KCC' 유튜브로 이어간다

글로벌이코노믹

KCC, 광고유행어 '갑자기 KCC' 유튜브로 이어간다

'갑자기 KCC 실험실' 동영상 3주만에 3만6천회 이상 조회 '인기'
직원 직접 영상기획, 출연 궁금증 실험 보여주며 해소 지식전달
KCC가 최근 유튜브 채널로 선보이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갑자기 KCC 실험실'의 동영상 장면들. 사진=KCC이미지 확대보기
KCC가 최근 유튜브 채널로 선보이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갑자기 KCC 실험실'의 동영상 장면들. 사진=KCC
KCC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갑자기 KCC 실험실’이 공개된 지 3주만에 조회수 3만 6000회를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KCC에 따르면, ‘갑자기 KCC 실험실’은 회사 직원들이 직접 등장해 제품과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나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실험을 진행함으로써 KCC제품이 가진 다양한 장점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함께 정보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고 있다.

KCC 관계자는 “실험 내용이 재미가 있으면서 내부 직원들이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출연해 기업의 속살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소개했다.

특히, 제목에서 언급된 ‘갑자기 KCC’는 지난해 KCC가 선보인 유튜브 광고 중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됐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편에서에서 나온 대사로, KCC를 알리는 유행어가 됐다.
대사가 나온 계기는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라는 별명을 지닌 박찬호가 지난 1994년 미국 프로야구구단 LA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당시 경기를 앞두고 창 밖의 하늘을 바라보곤 했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창문 이야기가 나오자 급기야 창문 중에는 KCC 창호의 냉난방 효율이 좋다고 수다를 이어가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쉴 새 없는 코리안 특급의 수다에 상대역으로 나온 배우가 당황하며 던진 “갑자기 KCC?”라는 말이 유머 코드로 떠오르며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된 바 있다.

‘갑자기 KCC 실험실’이 호응 받는 배경에는 저마다 톡톡 튀는 개성을 뽐내는 직원들의 활약도 한몫하고 있다.

과장된 유머보다 담당직원들의 개성을 적당히 드러내며 자연스러움을 살린 것이나, ‘쿠(KOO) 팀장’ 역을 맡은 홍보광고팀장이 일반인 입장에서 갖고 있던 궁금증과 생각하지 못했던 실험을 제안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KCC연구원이 이론과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지식을 전달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갑자기 KCC 실험실’의 첫 회 주제는 실리콘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KCC가 유기 실리콘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실리콘 제품 종류도 다양하고 기술력도 뛰어나다”고 소개한다.

실제로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헤어샴푸에 컨디셔닝을 부여해 주는 실리콘 에멀젼이 들어간다고 설명하며 직접 머리에 발라보고, 인형이나 페인트 붓에도 발라 실제로 부드러워지는 지를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KCC 중앙연구소도 찾아가 다양한 첨단 장비로 실험 결과를 확인시켜 준다.

KCC에 따르면, ‘갑자기 KCC 실험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평소 궁금했던 것을 실험해 보고 연구원이 직접 친절하게 설명해 줘 이해하기 쉬웠다는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가령, “영상 보고 집에 있는 딸 아이 라푼젤 인형을 실리콘 에멀젼이 들어간 트리트먼트로 감겨줬더니 부드러워졌다고 너무 좋아하네요”, “갑자기 KCC 컨텐츠 재미있네요”, “유익한 정보 재미있게 봤습니다” 등 다양한 댓글들이 올라와 ‘갑자기 KCC 실험실’의 인기를 증명했다.

KCC 앞으로도 ‘갑자기 KCC 실험실’을 통해 일반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고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실험들을 준비해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KCC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유행하는 ‘집콕 챌린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홍일화 작가와 함께 하는 랜선 전시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주제로 고객 소통에 나서고 있다.

KCC 관계자는 “단순히 기업과 제품의 이야기를 일방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흥미가 있으면서도 수준 높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사 제공=KCC>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