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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NEWS▶현대건설 ‘붕괴사고 예방기술’ 개발, 롯데건설 빅데이터‧AI로 분양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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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NEWS▶현대건설 ‘붕괴사고 예방기술’ 개발, 롯데건설 빅데이터‧AI로 분양시장 전망

부영 고려대의료원에 2억원 기부, 반도건설 국토부 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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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통합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시스템’ 개발…건설사 최초


현대건설이 개발한 ‘통합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시스템’ 개념도. 자료=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이 개발한 ‘통합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시스템’ 개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지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자동계측 모니터링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임시 시설구조물 안전사고는 사고 빈도가 높고 주변 도로와 건물 파손,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설치된 자동계측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HIoS(Hyundai IoT Safety System)와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 정리와 분석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에 관련 시스템의 신뢰성‧사용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안전관리 플랫폼에 탑재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플랫폼 개념도 및 Pilot 현장(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사진.

◇ 롯데건설, ‘데이터노우즈’와 맞손…빅데이터‧AI 분양마케팅에 활용

롯데건설이 프롭테크기업 '데이터노우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건설이 프롭테크기업 '데이터노우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프롭테크기업인 ‘데이터노우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택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은 데이터노우즈가 제공하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국내 경제 흐름과 아파트 시장 전망 정보를 도출하고, 이를 주택 분양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가격과 거래량의 변화 추이를 통해 현재 주택경기의 주기상 단계(침체기·회복기·호황기 등)를 파악하는 '벌집순환모형'도 설계해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가격 동향 및 인구, 신규공급, 소득, 주택수급지수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향후 4년간 매년 예상 가격도 추정해볼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보다 정확한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해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2억원 기부

부영그룹 신명호 회장(왼쪽)과 고려대 정진택 총장이 9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영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부영그룹 신명호 회장(왼쪽)과 고려대 정진택 총장이 9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이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첨단 의학 연구와 교육자금으로 쓰인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감염병 팬데믹을 통해 의학과 의료인들의 위대함을 새삼 실감했다”면서 “전달되는 기금이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학연구와 교육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부영그룹의 아낌없는 기부를 통해 우리 의료원과 의대가 인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난 2001년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구입지원을 시작으로 학생 장학금과 우정간호학관·우정정보통신관 신축기증,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운영기금 등 지금까지 고려대에 2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반도건설, ‘높이조절 바체어’ 국토부 신기술 인증…협력사 공동개발

반도건설이 협력사와 공동개발한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시공 사진. 사진=반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반도건설이 협력사와 공동개발한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시공 사진.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최근 안전성과 실용성이 강화된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bar chair)를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바체어는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 철근을 제자리에 고정시켜 놓는 장치를 말한다.

높이조절 바체어는 기존 모자형 바체어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 상하 좌우 조절을 통해 바닥의 평탄도 오차와 좌우 오차를 줄일 수 있고, 높이에 따라 부재 규격을 달리해 바체어 1개당 최대 5촌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비용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성도 높였다.

이번 높이조절 바체어는 반도건설과 바로건설기술, 에이엔유씨엠건축사무소가 2년간 공동으로 신기술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검증 실험을 거쳐 개발됐다. 건설사와 협력사,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이번 신기술 인증은 지속적인 협력사와 상생협업과 연구지원의 성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환경과 안전까지 생각한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