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양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30% 추첨제 도입
전용면적 60㎡ 한해 청포족 내 집 마련 기회 넓어져
전용면적 60㎡ 한해 청포족 내 집 마련 기회 넓어져
이미지 확대보기29일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민간분양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추첨제가 도입돼 자격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특히, 특별공급 물량 확대로 기존 청포족(2030세대 청약 포기족)의 내 집 마련 가능성을 보다 높일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기혼자나 유자녀 가구만 신청 가능해 1인 가구 미혼자는 주택 구입 경험이 없어도 신청할 수 없었다. 또한, 일반공급의 경우 사실상 젊은 수요자들은 높은 당첨 가점으로 인해 점수를 채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청약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살펴보면, 올해 전국에 분양된 단지 가운데 최고 청약 가점인 84점 만점을 기록한 단지도 있었다. 이는 지난 6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공급된 ‘오포자이디오브’로 분양에 만점 당첨자가 등장했다. 서울 서초구에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도 최고 가점이 나왔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할 목표로 생애최초 특별공급 세대수의 30%가 추첨제로 진행된다. 자격 기준에는 혼인 유무와 소득 요건은 반영되지 않으나 자산 가액이 3억 31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금수저 특공’은 차단되는 셈이다.
아울러 1인 가구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전체 물량 비율은 공공택지 20%, 민간택지 10%로 확대돼 폭넓은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요건 완화를 한 이유는 실제 생애최초 특별공급 당첨자의 66%가 2030무주택자인 것을 바탕으로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 도모를 위해 비율을 늘린 것”이라며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만 신청 가능하다 보니 소형 가구 공급이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생애최초 및 1인 가구 수요자들을 겨냥해 소형 주택형을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소형에서 중대형을 아우르는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다.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는 일반 분양된다.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49㎡ 212가구 △59㎡ 341가구 등 총 553가구로 이뤄졌다.
단지는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먼저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손쉽게 이용 가능하고, 인근에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 금강로, 식물원로도 가까워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구서IC도 접근하기 용이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어 안심통학도 가능하다. 반경 1km 이내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위치해 있고 내성고, 중앙여고, 대명여고, 사대부고 등의 학군으로 통학도 가능하다.
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36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지하 3층~지하 22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이 중 327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이 노릴 만한 소형 공급 가구는 전용면적 별로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다.
단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인접해 있을뿐 아니라 도보권에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차량을 통해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로 접근도 용이해 서울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상계에서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2025년 예정) 및 덕정~수원구간 GTX-C노선(2025년 예정)과 연계성이 우수해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함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총 4개 단지로 구성된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2329 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는 일반분양되며, 생애최초 및 1인 가구 수요자들을 위한 공급 가구는 1단지에서 △46㎡A 97가구, 3단지에서 △59㎡A 189가구 △59㎡B 37가구 등 총 323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는 최근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GH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행하는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동주택단지를 비롯해 공원과 녹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다. 향후 덕천지구, 소곡지구 등을 포함해 만안구 일대에 약 1만4000여 가구를 품은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379일원에 지어지는 브랜드 아파트 ‘엘리프 세종’ 분양에 나선다.
‘엘리프 세종’은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 규모다. 여기서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을 위한 공급 가구는 △59㎡A 187가구 △59㎡B 2가구 △59㎡C 2가구 등 총 191가구다.
단지는 세종시 서북부지구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12개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단지 중심에는 고층 타워형 주거동을 계획해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집을 비롯해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경로당, 피트니스, 공유오피스, 웰컴라운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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