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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업체들, 건설대기업들과 상생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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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업체들, 건설대기업들과 상생협력 '맞손'

'상생데이' 개최·업무협약 체결 등 ‘상생 틀’ 마련
대기업도 상생차원 하도급 일감 확대 제공 나서
지자체도 행정적 지원…지역경제 등 활성화 기대

부산 북항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북항 재개발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은 상생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13개 주요 건설대기업과 손을 맞잡아 주목된다.

건설대기업도 상생 차원에서 지역 업체에 하도급 일감을 확대 제공하며, 지역자치단체 역시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상생 기반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제2회 부산 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13개 주요 건설대기업·4개 건설 관련 협회와 함께 부산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건설대기업의 부산지역 건설 사업장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부산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부산 건설업체 역량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상생협력 틀을 마련했다.

협약에 참여한 13개 건설대기업은 GS건설·DL건설·KCC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삼성ENG·쌍용건설·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한라·HJ중공업·한화건설·현대건설이다.

이어 건설대기업·부산지역 건설업체 49개 사가 참여하는 상생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기업·지역 업체가 1대1 상담을 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역 중소 건설업체를 육성하는 '스케일업'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역 업체의 하도급률이 지난해에는 85%까지 올라갔다"면서 "이번 상생협력 협약으로 지역 업체의 일감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