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6000건·5000건 등 역대 최저치
전체 주택 거래량 5만건 '역대 최저'
전체 주택 거래량 5만건 '역대 최저'

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228건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월별 기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 7월(22만3118건)과 비교하면 무려 77.5%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 보면 빌라(다세대·연립) 거래량은 6037건, 단독(단독주택·다가구)의 거래량은 5067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7월(2만9184·2만713건)과 비교하면 각각 79.3%, 75.5% 줄었다. 1월 아파트 거래량은 3만9124건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거래량은 경기도가 1만20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6536건 △인천 3675건 △부산 3515건 △충남 3452건 △경남 3211건 △경북 2906건 △대전 2653건 △충북 21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이은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지며 연간 매매거래금액도 급락했다. 빌라는 2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 단독은 2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42% 감소했다. 아파트는 74조1811억원으로 63.3% 하락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금리와 주택 가격 하락세로 인해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