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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KOTRA, 중소·중견기업 미국 진출 지원 반도체 GP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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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소·중견기업 미국 진출 지원 반도체 GP센터 개소

반도체 분야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에 전문컨설팅 등 지원
유정열(왼쪽) KOTRA 사장과 애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경제개발국장이 상호경제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 KOTRA이미지 확대보기
유정열(왼쪽) KOTRA 사장과 애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경제개발국장이 상호경제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 KOTRA
유정열(왼쪽) KOTRA 사장과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이 상호경제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유정열(왼쪽) KOTRA 사장과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이 상호경제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KOTRA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주에서 오스틴 반도체 GP(Global Partnering)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미국의 제조업 육성정책에 따라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공급망 재편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주요 정책 발표로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로 불리는 텍사스 오스틴 지역은 테크 친화적 환경, 낮은 세율, 풍부한 인적자원, 낮은 물가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여러 반도체 기업의 투자진출과 현지 공장 증설이 확대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단독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대기업과 달리, 반도체 분야 국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은 단독으로 해외 진출시 인·허가, 환경규제, 인사·노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KOTRA는 이번 오스틴 반도체 GP센터 개소를 통해 '공유 오피스 입주비', '현지 정착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바이어 대상 마케팅 지원 등 입주 기업별 맞춤형 현지 진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미국 시장진출, 반도체 GVC 편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텍사스 주정부 및 오스틴이 포함된 윌리엄슨 카운티와 각각 상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진출 시 절차 간소화, 문의 창구 일원화 등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열 KOTRA 사장, 정영호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 애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경제개발국장, 그래벨(William Gravell) 윌리엄슨 카운티 장, 브랜트 라이델(Brandt Rydell) 테일러 시장, 마크 토마스(Mark Thomas) 테일러시 경제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유 사장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발표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북미진출 수요는 확대됐으나 단독 진출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오스틴 반도체 GP센터 개소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교두보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