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거점 부산신항역 철도 운송량 절반 이하로 감소
파업 예고로 화주들 미리 운송…육상운송 수단 대체도
제천·단양 시멘트3사 물류 담당 화물열차 80% 이상 운행 중지
파업 예고로 화주들 미리 운송…육상운송 수단 대체도
제천·단양 시멘트3사 물류 담당 화물열차 80% 이상 운행 중지
이미지 확대보기철도노조 파업 첫날 부산지역 철도 물류 거점 역에는 열차 운행률이 뚝 떨어져 한산한 모습이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부산신항역과 경기 의왕 오봉역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평상시 13회에서 5회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부산지역에는 국내 주요 수출항만있어 이 노선은 주로 국제 컨테이너가 운반된다.
철도 운송량은 줄었지만, 수출입 업체들의 전체 물류 운송에는 큰 혼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되면서 화주들이 긴급한 화물은 이미 실어 날랐거나 육상 운송 수단 등 대체 수단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할 시간이었던 터라 각 업체가 미리 화물을 다 옮겼거나 대체 수송 라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부산항만의 경우 철도로 물류를 수송하는 경우가 10%도 되지 않아 아직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천과 대전을 오가던 충북선 무궁화호 열차는 기존 20회에서 16회로 4차례 줄었고, 제천을 경유하는 KTX이음 등도 평소의 70% 수준으로 단축 운행하고 있다.
파업 이후 지역 시멘트공장 3사의 물류를 담당하는 화물열차가 80% 이상 멈춰서면서 지역 시멘트 업체는 기존 철도수송 물량을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등을 통한 육송 출하로 돌리고 있다.
단양지역 한 업체의 경우 하루 6000t가량을 철송했으나 이날에는 80%를 감축 1200t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하루 평균 제천 아세아시멘트 1만1000t,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는 각 2만여t의 시멘트를 출하해왔다. 이 가운데 40%가 철송 출하다.
시멘트 업체들은 비축한 재고 물량이 있어 단기적인 피해는 크지 않겠지만, 파업이 1주 이상 장기화할 경우 출하에 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한 시멘트사 관계자는 "철송 물량을 육송으로 대체하는 등 큰 차질은 없으나, 전체 물량을 모두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