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서비스, 그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받고, 한도 내에서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홍보·광고 등 2000여 개 서비스 제공기업(수행기관)의 8000여 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새해부터는 방산, 원전, 바이오, ICT 서비스 등 국가 주요 육성산업 기업이 참여하면 가점을 부여해, 국정과제 수행과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수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환경, 공급망, 보안 분야를 포함해 해외인증 종류를 기존 570개에서 6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의 신청 절차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부터는 별도의 사업계획서 제출 없이 온라인 신청서식만 제출하면 되도록 간소화했다. 이 밖에도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등과 협업해 간접 수출실적, 무체물 수출실적 서류를 일일이 서면 제출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2024년은 수출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수출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