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베이스윈드사와 협약 2년6개월 만에 결실
국내 최대…울산 부유식 풍력 입찰 자격도 확보
국내 최대…울산 부유식 풍력 입찰 자격도 확보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모노베이스윈드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수리모형실험을 완료했고 지난해 9월에는 국제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육지에서 상부구조물까지 제작한 후 운송 및 설치가 가능하다. 또 시스템에 작용하는 하중이 작아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는 태풍 등 동해 해상의 극한 환경조건(최대 풍속 61m/s·최대파고 11.5m)에서도 부유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PAR는 콘크리트와 강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재료를 사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MSPAR는 각각의 단계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띠게 되는데 조립 및 운송 단계에서는 발라스트가 상승된 반잠수식(Semi-submersible) 형태로, 설치 및 운영 단계에서는 발라스트가 하강된 안정적인 스파(Spar) 형태의 모습을 갖추고 전기를 생산한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